서울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132개 학교서 대체 급식

서울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132개 학교서 대체 급식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2-11-25 12:40
수정 2022-11-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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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참여율 5.58%…조리실무사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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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25일 충북 청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샌드위치 등 간편식을 점심으로 먹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된 25일 충북 청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샌드위치 등 간편식을 점심으로 먹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 132개교에서 정상 급식 운영이 멈췄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종사하는 교육공무직 2만 4789명 중 총 1382명(5.58%)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서울 학교 총 1413개 중 144개 학교(10.19%)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1269개교는 급식이 정상 운영됐다.

급식 차질이 발생한 144개교 중 130개교에서 빵과 음료 등 대체식을 제공했고 2개 학교는 도시락을 지참하게 했다. 나머지 12개 학교에서는 정기고사나 학사일정 조정 등 이유로 급식이 실시되지 않았다.

돌봄 교실(공립 기준)은 총 1833개 중 10개(0.54%)가 운영되지 못했다.

직종별 파업 참가 인원은 조리실무사(606명)가 가장 많았으며 특수교육실무사(167명), 조리사(123명), 과학실무사(87명), 교무실무사(80명) 순이었다.

앞서 파업 주최 측은 약 5500명의 조합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는 적은 숫자가 실제 파업에 참여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이루어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와 폐암과 같은 건강 관련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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