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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 7억대 코카인 호주 밀반입하다 체포…도 “직위해제”

경기도 공무원, 7억대 코카인 호주 밀반입하다 체포…도 “직위해제”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11-09 15:16
업데이트 2022-11-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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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국경수비대에 발각
시드니 한국 영사관서 도에 공문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도청 전경.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에서 성희롱 혐의를 받는 국장급 공무원이 직위해제 된데 이어, 해외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체포돼 구금 중인 7급 공무원이 직위해제 됐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7억원 상당의 마약을 밀반입 하려다 체포된 한국인 남성은 경기도 공무원 A(50대)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도 사업소 소속의 7급 공무원 A씨를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시드니 한국 영사관으로부터 A씨가 마약 밀반입으로 체포된 사실을 지난 4일 공식 통보받고 곧바로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씨는 지난달 8일 시드니 공항에서 책과 가방 속에 코카인 2.5㎏을 숨겨 들여오다 국경수비대에 체포됐다고 보도된 57세 한국인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연방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쿄에서 시드니행 항공편을 이용해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으며 국경수비대는 짐 수색을 통해 7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발견했다.

A씨는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된 뒤 기소됐으며 지난달 10일 법원에 출두했는데 보석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호주 형법은 마약 밀반입 혐의는 최대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A씨가 근무중인 사업소 관계자는 “A씨가 휴가를 낸 뒤 복귀하지 않아 결근 처리를 해왔고 대략적인 내용은 파악했는데 최근 시드니 영사관에서 경기도에 관련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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