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팀 뽑는데 3800명 몰렸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 신청 조기 마감

50팀 뽑는데 3800명 몰렸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 신청 조기 마감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8-24 13:55
수정 2022-08-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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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7일간 접수→48시간만에 종료
결원 생기는 경우 현장서 추가 추첨
3년만의 대회… 새달 4일 잠수교서

30일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멍을 때리고 있다. 2017.4.30 정연호 기자
30일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멍을 때리고 있다. 2017.4.30 정연호 기자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자 수천명이 몰려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24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 신청에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3800명이 몰렸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 총 50팀을 선발할 예정으로 팀당 최대 3명까지 신청할 수 있었다. 당초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까지였으나 높은 경쟁률을 고려해 접수를 조기 마감하기로 했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다만 당일 결원이 생기는 경우 현장 참가 신청 인원에 한해 추첨으로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30일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멍을 때리고 있다. 2017.4.30 정연호 기자
30일 서울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멍을 때리고 있다. 2017.4.30 정연호 기자
본부 관계자는 “대회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선발되지 않은 분들도 행사 당일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른 잔디 위에서 강물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뒤처지거나 무가치하다는 현대사회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다.

2016~2019년 개최됐다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는 다음달 4일 오후 3시 한강 잠수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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