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공사장에서 흙더미 무너져 60대 숨져

인천 아파트 공사장에서 흙더미 무너져 60대 숨져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2-07-12 22:08
수정 2022-07-12 23: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인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무너져내린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오전 10시쯤 인천 서구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토목공사 중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A(61)씨가 흙더미에 깔려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공사 현장에서는 배수관을 매설하는 토목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A씨는 깊이 2.3m가량의 구덩이 안에서 계측기를 들고 측량기사를 보조하는 업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현장에는 직각에 가까운 경사로 구덩이가 파였으나, 땅의 무너짐을 방지하는 흙막이는 별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 깊이 1.5m 이상 토지를 굴착하는 경우 법이 정한 경사도를 따르거나, 안전한 구조의 흙막이를 설치해야 한다.

중부고용노동청 측은 “전날에도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는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조치가 제대로 됐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