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린 여행 수요 폭발에 사고 우려...과속·난폭운전 집중단속

억눌린 여행 수요 폭발에 사고 우려...과속·난폭운전 집중단속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2-04-24 12:11
수정 2022-04-24 13: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고 다발 구간, 암행순찰차 배치
경찰,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 예정
경찰청은 24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되자 과속·난폭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속도로 상습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끼어들기·과속 등 고질적인 얌체 운전과 위험 운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 통행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주말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07만 5000대였고 2월 393만 9000대, 3월 382만대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거리두기 완화, 지역 여행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말 하루 평균 484만여대(4월 1~3주 기준)가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통행량이 늘어나면 교통사고, 특히 승합차 사고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주요 관광지·휴양지와 연계되는 고속도로 가운데 통행량이 많고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암행순찰차와 무인기를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이미지 확대
너도나도 봄나들이… 주차장 된 고속도로
너도나도 봄나들이… 주차장 된 고속도로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 하행선이 봄나들이를 떠나는 차량 행렬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또 다음달 말까지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 기관과 합동 단속을 할 계획이다. 전세버스 대열 운행, 안전띠 미착용, 갓길 통행, 끼어들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이 단속 대상이다.

특히 고속도로 어디서나 과속 단속이 가능한 탑재형 교통단속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즉시 단속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캠코더를 이용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수집하고 이후 운전자 등을 확인해 처벌하는 영상단속도 병행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 사고 원인의 절반 이상이 졸음운전 등 전방주시 태만”이라면서 “봄철 따뜻해진 날씨로 졸음운전이 유발될 수 있으니 수시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 가는 등 안전운전을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