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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부과 방침이었지만…질병청 “오늘 방역패스 적용 안해”

과태료 부과 방침이었지만…질병청 “오늘 방역패스 적용 안해”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12-13 21:46
업데이트 2021-12-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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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의무화가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입구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를 보여주고 있다.오늘부터 식당·카페 등에서 방역패스 확인을 하지 않으면 이용자, 운영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물린다. 2021.12.13 연합뉴스
방역패스 의무화가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입구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를 보여주고 있다.오늘부터 식당·카페 등에서 방역패스 확인을 하지 않으면 이용자, 운영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물린다. 2021.12.13 연합뉴스
“오늘 방역패스 적용 안해”
“시스템 과부하 죄송”


질병관리청은 13일 오후 시스템 과부하로 QR코드가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날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질병관리청은 이날부터 방역패스 위반 사례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었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방역패스 시스템 과부하로 시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오늘(12월 13일)은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질병청은 이후 “오늘 점심시간 이후 쿠브앱 및 전자출입명부(KI-PASS)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방역패스 시행을 앞두고 관련 서버 증설 등 사전 조치를 했지만, 실시간 대량 인증처리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는 등 과부하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질병청은 “대량 인증 절차 효율화 등 긴급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른 시일 내 개선하겠다”면서 “이에 따라 이날 하루 방역패스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QR은 안 뜨고 오류만 떴다
QR은 안 뜨고 오류만 떴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된 13일 오전 11시 30분쯤부터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이용자들의 혼란이 가중됐다. 이날 오후 서울에 있는 한 영화관 이용자 휴대전화의 QR코드 화면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뜬 모습. 뉴스1
이날 낮 시간에 약 2시간 동안 ‘쿠브’(COOV) 앱과 네이버 앱 등에서 백신 접종을 확인하는 전자증명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아 다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방역패스 확대 적용이 지난주 1주일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사실상 이날부터 과태료 부과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사용량이 몰리자 서버 과부하로 이어진 것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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