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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3개월 간 기부 나눔 챌린지 이어간다

강서, 3개월 간 기부 나눔 챌린지 이어간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1-11-24 16:13
업데이트 2021-11-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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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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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가 내년 2월까지 진행하는 기부 나눔 버킷 챌린지 참가자가 현판에 희망 메시지를 붙이는 모습.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가 내년 2월까지 진행하는 기부 나눔 버킷 챌린지 참가자가 현판에 희망 메시지를 붙이는 모습.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는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 동안 ‘기부 나눔 버킷 챌린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별 모금 방송 등 다양한 행사로 주민의 적극 참여를 이끌어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금 행사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구는 코로나19로 지역 내 따뜻한 기부 분위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기부 나눔 버킷 챌린지 사업’을 마련했다. 챌린지는 기부자가 다음 기부자를 추천하고 연결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계속 이어 보자는 취지다.

각 동에서 추천을 받은 1호 기부자를 시작으로 3개월 간의 기부 나눔 버킷 챌린지가 이어진다. 기부자들은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버킷 챌린지 현판에 희망 메시지를 작성해 붙이고 현물 또는 현금을 기부한다. 이후 다음 기부자를 추천하면 된다.

구는 기부자들의 선한 영향력을 지역사회에 전파하기 위해 기부자 동의하에 현판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고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할 방침이다. 또 소셜미디어,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로 비대면 홍보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된 기부금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장애인 가구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취약계층 주민들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번 ‘2021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추진 결과 총 28억원 상당의 성금을 모아 목표액(15억원)의 193%를 달성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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