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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으로 몸 던졌다”…달려든 차에 여친 지키려 몸던진 남성

“본능적으로 몸 던졌다”…달려든 차에 여친 지키려 몸던진 남성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11-17 20:39
업데이트 2021-11-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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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고 영상.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해당 사고 영상.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길 위에서 달려든 차량을 보고 남성이 여자친구를 위해 한 행동이 화제다.

17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함께 사고를 당할 뻔한 커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달 5일 오후 3시쯤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광역시의 한 도로, 캐리어를 끈 남녀가 길을 가다 멈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도로쪽을 보고 있던 여성은 뒷걸음을 치며 남성에 손짓을 했고, 이내 한 차량이 이들을 향해 질주했다.

이때 남성은 본능적으로 여자친구를 안고 몸을 던졌다.

이 남성은 인터뷰에서 “차량이 돌진하며 몸은 피했지만 끌고 가던 캐리어를 운전자가 치면서 제 다리를 부딪히고 넘어졌다”며 “다행히 골절은 없어 타방상과 뇌진탕으로 3주 진단이 나왔고 여자친구는 크게 넘어졌지만 다행히 손목 부분 염좌와 허리 통증 외에는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은 “사고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많이 아파 치료를 다니고 있다. 운전자가 사고 직후 차에서 내리더니 ‘괜찮냐’는 말도 없이 현장 사진만 찍고 사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사고 영상.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해당 사고 영상.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한문철 변호사 “과실은 당연히 100대 0”
영상을 본 한문철은 “과실은 당연히 100대 0”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운전자가 (1차 사고로) 당황해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패달을 밟았을 수도 있어 보여 고의적인 속도위반 사고로 처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뺑소니 여부는 상대 운전자 얘기를 들어본 후 법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설마 뺑소니일까?”, “남성의 행동이 너무 멋있다”,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많이 안 다쳐서 다행”, “빨리 보상 등 결과 나와야 할 듯”등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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