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도이치모터스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권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2일에 이어 전날까지 권 회장을 피의자로 불러 두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권 회장은 2009년부터 약 3년간 주가 조작 세력과 공모해 시세조종을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권 회장이 회사 내부 호재성 정보를 의도적으로 유출시키고 주식 매매를 유도한 뒤 자신의 계좌를 통해 허위 매수 주문을 내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이른바 ‘전주’로 참여했다는 의혹도 거론되면서 검찰은 추가로 김 씨의 주가조작 가담 여부 등을 함께 수사 중이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