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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가 없다” 女화장실로 남성 유인해 폭행·갈취한 10대들

“휴지가 없다” 女화장실로 남성 유인해 폭행·갈취한 10대들

이보희 기자
입력 2021-11-03 11:04
업데이트 2021-11-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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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공개 채팅으로 “휴지 가져다달라” 유인

SNS 채팅. 폭행. 뉴스1 자료사진
SNS 채팅. 폭행. 뉴스1 자료사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개 채팅으로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돈을 뜯어낸 혐의로 10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17)군과 B(15)양 등 7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2시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공중화장실로 20대를 유인한 뒤 폭행하고 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양은 SNS 공개 채팅을 통해 “화장실인데 휴지가 없다. 가져다 달라”며 C씨를 공중화장실로 유인했다.

이후 C씨가 여자화장실로 들어가자 A군 등 6명이 뒤쫓아가 “불법 촬영을 하려고 온 것 아니냐”며 그를 에워쌌다. 이후 미리 준비한 자동차로 그를 데려가 폭행하며 돈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A군 등이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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