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국내에서는 야생조류 234건, 가금류 109건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대 발생한 가운데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들이 우아하게 착지하고 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제공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제공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약 3∼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I 긴급 행동 지침에 따라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 지점 반경 10㎞ 지역을 예찰 지역으로 선정해 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해외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로 AI 유입 가능성이 큰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는 방역 시설과 소독설비를 신속히 정비하고, 농장과 축사 소독, 손 세척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