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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 첫 10체급 석권… 고교생 유망주 ‘불끈 주먹’

한국 복싱 첫 10체급 석권… 고교생 유망주 ‘불끈 주먹’

강원식 기자
입력 2021-09-23 21:00
업데이트 2021-09-2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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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체고 서민제, 중학교 때부터 잇단 우승
“한 체급도 힘든데… 스피드·폐활량 타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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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복싱 유망주 서민제군 ‘10체급 석권’…한국 복싱 최초 연합뉴스
경남 복싱 유망주 서민제군 ‘10체급 석권’…한국 복싱 최초
연합뉴스
경남 김해시는 지역의 복싱 유망주인 서민제(경남체고 3학년)군이 한국 복싱 사상 최초로 ‘10체급’을 석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서군은 최근 충남 청양군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 64㎏급에서 우승해 10체급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서군은 김해 삼계초등학교 재학 시절 체육관을 운영하는 아버지 영향으로 권투에 입문해 김해 분성중학교 재학 시절 38㎏, 42㎏, 46㎏, 48㎏, 50㎏급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이어 그는 경남체고로 진학한 뒤 49㎏, 52㎏, 56㎏, 60㎏ 체급에서 우승했고, 이번에 64㎏급에서 우승했다.

서군은 상대에 따라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데다 복싱 선수로 스피드와 폐활량 등 자질을 타고났다는 평가를 듣는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복싱 청소년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복싱계에서는 서군이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꼽는다. 서군을 지도하는 김명필 경남체고 코치는 “일반 학생은 한 체급도 올리기 어렵다”면서 “서군은 지금처럼 성장하면 올림픽 메달을 충분히 딸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21-09-2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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