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두관 캠프 조직특보 ‘코로나 사망’…“젊은 나이에 너무 황망”

김두관 캠프 조직특보 ‘코로나 사망’…“젊은 나이에 너무 황망”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9-02 17:18
업데이트 2021-09-02 17: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특보 명복 빌며, 더 열심히 경선에 임하겠다”

이미지 확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 참석,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2021. 8. 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 참석,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2021. 8. 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김두관 의원이 자신의 특별보좌관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두관 캠프 조직특보는 코로나19 발병 후 투병 끝에 55세의 나이로 지난 1일 새벽 사망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18일 아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지난 1일 격리가 끝났다.

김 후보는 2일 이 같은 소식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했다. 그는 ‘고인이 되신 특보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제가 코로나 격리를 마치는 오늘 새벽, 두드림 캠프의 특보님께서 유명을 달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가시다니요. 그 젊은 나이에 너무 황망하다”고 애통해 했다.

김 의원은 숨진 보좌관이 자신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도 했다며, 애석함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특보님께서는 경남이 고향이라는 이유로 가깝게 지내던 후배이자 동지였다”라며 워낙 마당발인지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많은 사업을 하고 저에게는 따끔한 조언을 마다하지 않는 좋은 벗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제가 대선에 나서자 스스로 조직특보를 하겠다며 팔방으로 뛰어 다니던 모습이 엊그제인데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뜨다니 마치 뭐에 홀린 듯 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 김 후보는 ”아직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사망한 특보에게) 지병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동안 뉴스 사망자 숫자를 남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주변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니 코로나의 위협이 아직 우리 옆에 있구나 하는 생각에 한번 더 마스크를 고쳐쓰게 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갑작스런 비보로 경황이 없을 유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라며 ”특보의 명복을 빌며, 그 열정을 이어 더 열심히 경선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