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길이 문어 낚시꾼이 포획
“맨손으로 만지면 위험, 절대 시식 금지”“발견하면 관계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

26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파란선문어는 지난해 울산 앞바다에서 두 차례 발견된 파란고리문어의 일종으로 울산에서는 올해 처음 발견됐다. 2021.8.26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울산 앞바다서 발견된 맹독성 파란선문어
지난 25일 울산시 동구 방어진 화암추 테트라포드 앞 해상에서 낚시객이 포획한 맹독성 파란선문어.
26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파란선문어는 지난해 울산 앞바다에서 두 차례 발견된 파란고리문어의 일종으로 울산에서는 올해 처음 발견됐다. 2021.8.26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26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파란선문어는 지난해 울산 앞바다에서 두 차례 발견된 파란고리문어의 일종으로 울산에서는 올해 처음 발견됐다. 2021.8.26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26일 울산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7시 20분쯤 울산시 동구 방어진 화암추 테트라포드 앞 해상에서 낚시객 A씨가 포획한 6㎝ 길이의 문어가 국립수산과학원 자문 결과 파란선문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문어는 울산에서 지난해 5월 북구 앞바다와 10월 서생면 갯바위에서 발견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의 일종으로, 올해 처음 발견됐다.
파란선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해역 등 아열대성 바다에 서식한다.
침샘 등에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맹독인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어 맨손으로 만지면 위험하며,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어민이나 피서객, 특히 제철을 맞이한 무늬오징어를 잡는 루어 낚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발견 시 관계 당국에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맹독성 파란선문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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