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일요일 광화문광장서 예배…전광훈 목사가 진행”(종합)

사랑제일교회 “일요일 광화문광장서 예배…전광훈 목사가 진행”(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8-21 18:55
수정 2021-08-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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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대면 예배가 금지된 지난달 18일부터 5주 연속 일요일마다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성북구는 지난 11일 사랑제일 교회 시설 폐쇄 결정을 위한 청문회를 진행해 청문 결과에 따라 이번 주 내로 교회가 폐쇄될 예정이다. 사진은 18일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21.8.1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전광훈 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대면 예배가 금지된 지난달 18일부터 5주 연속 일요일마다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성북구는 지난 11일 사랑제일 교회 시설 폐쇄 결정을 위한 청문회를 진행해 청문 결과에 따라 이번 주 내로 교회가 폐쇄될 예정이다. 사진은 18일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21.8.1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여러 차례 대면예배를 강행해 관할 구청으로부터 시설폐쇄 결정을 받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22일에는 교회 대면예배 대신 광화문 예배를 검토하고 있다.

21일 사랑제일교회 측 이성희 변호사는 “내일(22일) 예배는 오전 11시에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 연합예배로 진행된다”면서 “예배는 전광훈 담임목사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 계신 성도분들이 자유롭게 광장 근처로 와 거리두기를 지켜 걸으면서 유튜브로 예배에 참석하는 방식”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경찰의 단속 등 구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예배 장소와 방식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회에서 대면예배를 진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교회 폐쇄명령을 존중하고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 결과를 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 예배가 금지된 이후인 지난달 18일부터 5주 연속 일요일마다 대면 예배를 하면서 두 차례 운영 중단 명령을 받았으나 계속 예배를 강행하다가 지난 19일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교회 측은 “예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시설 폐쇄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동시에 소송 판결 전까지 폐쇄 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 측은 이날 서울역·광화문·서울 시청 등 서울 도심에서 자발적으로 1인 걷기 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문재인 정권 탄핵을 위한 국민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같은 행사를 매주 토요일 반복할 방침이다.

이들은 앞서 광복절 연휴에도 서울 도심권에서 ‘걷기운동’ 행사를 했다. 경찰은 이를 변형된 1인 시위로 보고 단체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들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내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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