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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3개월만에 또 발생…강원도 농가 비상

아프리카돼지열병 3개월만에 또 발생…강원도 농가 비상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1-08-08 14:38
업데이트 2021-08-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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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펑’…”

강원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또다시 발생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10월 8일 화천, 지난 5월 4일 영월에 이어 3개월만에 터진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강원 고성군 간성읍 돼지농장에서 ASF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강원도 방역당국은 즉시 해당 농가 돼지 2400 마리를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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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강원 고성군 양돈농장에서 출입차량에 대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강원 고성군 양돈농장에서 출입차량에 대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도는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도내 모든 돼지농장에 이동 중지 행정명령을 내린 뒤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어 동물방역 통제관 2명을 현장에 긴급 파견해 농장간 이동 제한과 출입 통제, 방역 소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고성지역에 방역 초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발생농가 반경 3∼10㎞에 두 농가 3100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ASF가 재발하자 농가들은 매일 축사를 자체 소독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확산을 막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 최문순 지사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ASF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9월 경기 파주 등에서 ASF가 국내 처음 발생했을 때는 이 일대 돼지가 모두 살처분을 당했다.

정행준 강원도 동물방역정책담당은 “멧돼지가 매개체로 직접적 접촉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경기도처럼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는 일이 없도록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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