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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확진” 국내 ‘돌파감염’ 5명 확인... 모두 화이자 접종

“백신 접종 후 확진” 국내 ‘돌파감염’ 5명 확인... 모두 화이자 접종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6-03 15:10
업데이트 2021-06-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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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AP 연합뉴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AP 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이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5명 추가로 발생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돌파감염 사례는 총 9명으로 집계됐다.

‘돌파감염’이란, 백신을 정해진 기간에 정해진 횟수대로 모두 접종하고 14일이 경과한 뒤 확진된 사례를 뜻한다. 당국이 추후 역학조사를 통해 2차 접종 이후 14일 미만인 시점에 감염원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하면 사례 분류를 변경할 수 있다.

지난달 21일 0시 기준 4명에서 열흘새 5명이 늘어났는데, 이는 접종 완료자 214만3385명(5월 31일 기준) 대비 0.0004% 수준이다.

접종 완료자 가운데 면역형성 기간인 14일이 지난 사람(103만9559명) 중에서는 10만명당 0.87명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10.2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국내 돌파감염 사례 9명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이들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앞서 확인된 4명은 변이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돌파감염 사례 5명은 모두 70∼80대이고 여성이 3명, 남성이 2명이다. 앞서 나온 4명은 50대가 2명이고 20대와 30대가 1명씩이었다.

방대본은 “어떤 백신을 접종받더라도 돌파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충분한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돌파감염의 국내 발생률은 외국에 비해서는 낮은 상황으로 매우 드물게 확인되고 있다”며 “입증된 예방접종의 효과를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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