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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 국책연구기관 부정채용 의혹 수사 착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 국책연구기관 부정채용 의혹 수사 착수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5-31 10:26
업데이트 2021-05-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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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지원서에 ‘검사장 아버지’ 직업 기재
분당경찰서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사건 배당”

경기 성남시 분단구 정자동 분당경찰서 전경.
경기 성남시 분단구 정자동 분당경찰서 전경.
경찰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의 국책연구기관 부정채용 의혹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김 총장 후보자의 아들 김모씨(29)에 대한 채용관련 업무방해 혐의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7년 8월 국책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입사지원 서류에 ‘검사·서울북부지방검찰청·검사장’이라는 아버지의 직업·근무처·직위를 기재해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자부품연구원은 입사지원서 양식을 변경한 상태여서 부모의 직업을 쓰지 않아도 됐지만 김씨는 아버지의 직업을 기재한 것이다.

김씨는 서류 전형을 통과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의 자녀들처럼 ‘아빠 찬스’를 이용한 것”이라고 채용 관련 업무방해 의혹을 제기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전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근거로 지난 26일 김 후보자의 아들 김씨와 성명불상의 당시 전자기술연구원 인사채용 담당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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