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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접종 3시간 후 사망한 90대…“사인은 대동맥 파열”

화이자 백신 접종 3시간 후 사망한 90대…“사인은 대동맥 파열”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5-25 14:23
업데이트 2021-05-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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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과 연관성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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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1차접종 다시 본격화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1차접종 다시 본격화 22일 오전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5.22 연합뉴스
지난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진 90대 여성의 사인은 ‘대동맥 박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3시간 후 심정지가 발생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유가족은 숨진 할머니가 고령이긴 해도 심각한 기저질환은 없었다며 백신이 사망원인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해왔다.

질병관리청은 A씨의 사망과 백신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했고, 국과수 부검결과 ‘고협압 약을 지속적 복용해 대동맥 박리’라는 사망원인이 나왔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부가 파열되는 질환이다.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나오지 않았다. 백신이 대동막 박리에 실질적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고혈압 환자는 백신 접종 제외대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유족은 정부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점에 대해 보상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매월 15일 심의해 보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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