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용공간서 술 마시고 담배 피던 10대…제지 경비원 폭행

아파트 공용공간서 술 마시고 담배 피던 10대…제지 경비원 폭행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5-24 22:16
수정 2021-05-24 22: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술·담배 제지하자 볼펜 던지며 경비원 폭행
A군, 관리사무소 문 발로 차고 방충망 뜯어
A군 부모 “아들이 분노조절장애 있다”
경찰 “A군 술에 취해 일단 귀가…조사 예정”
아파트 공용 공간에서 밤에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경비원들을 폭행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4일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A(18)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달 22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밀치고 볼펜을 던지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관리사무소 문을 발로 차고 방충망을 뜯는 등 물건을 파손한 혐의도 받았다.

A군은 아파트 공용 공간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던 중, 주민 민원을 받고 그를 제지하려던 경비원들에게 욕설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군 부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아들이 평소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진술했다. A군이 있던 공용 공간에는 소주 2병과 담배 등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늦은 밤 시간대인데다 A군이 술에 취한 상태여서 일단 귀가시켰다”면서 “추후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