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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친근하게 만나요”… 코로나19 시대 온라인 소통 강화하는 지자체

“랜선으로 친근하게 만나요”… 코로나19 시대 온라인 소통 강화하는 지자체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1-05-08 10:00
업데이트 2021-05-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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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지자체들이 온라인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일방적으로 구정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며 주민들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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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가 지역의 유익한 정보를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세로로 보는 서대문’. 스마트폰에 적합한 세로 사이즈 화면으로 제작된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가 지역의 유익한 정보를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세로로 보는 서대문’. 스마트폰에 적합한 세로 사이즈 화면으로 제작된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역사, 맛집 등 다양한 정보를 영상으로 담은 ‘세로로 보는 서대문’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안산 벚꽃 랜선 여행’을 시작으로 매달 한 편씩 서대문구청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다음 달에는 버려졌던 지하 공간에서 예술 공간으로 변신한 ‘홍제천 홍제 유연’ 영상을 선보인다.

구는 또 이달부터 구청 유튜브 채널에 ‘서댐TV’ 코너도 신설했다. ▲동네 운동기구를 활용한 건강한 허리 만들기 ▲랜선으로 감상하는 홍제천 개나리 ▲우리동네 소식 등 10여 편의 영상을 만날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영상을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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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운영하는 영유아 보육 전용 유튜브 채널인 ‘중구 아이TV’.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운영하는 영유아 보육 전용 유튜브 채널인 ‘중구 아이TV’.
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영유아 보육 및 어린이집 전용 유튜브 채널인 ‘중구 아이TV’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양육하는 시간이 증가하는 가운데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놀이 콘텐츠를 비롯해 지역 어린이집 정보와 소식, 구의 보육정책 등 다양한 정보를 영상으로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게 쉽지 않아 쌍방향 소통이 어려워졌다”면서 “어린이집 교사들의 애로 사항과 육아 고민 상담실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학부모와 어린이집 간의 비대면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청장들도 직접 ‘유튜버’로 나서며 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달 ‘이승로TV’를 개설하고 구의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구청장실을 개방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매주 화·금요일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국내외 현황과 대응 상황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회당 10분 내외로 제작하는 콘텐츠는 구청 유튜브 채널과 구청 홈페이지에 소개된다. 지난해 3월 31일 첫 회를 선보인 이래 1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건당 평균 조회수가 7800여회에 달할 정도로 주민들과 정책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 창구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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