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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새내기 공무원, 행정구역 경계 답사 떠난다

강북 새내기 공무원, 행정구역 경계 답사 떠난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1-05-04 14:16
업데이트 2021-05-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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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천, 월계로 숭인로 등 3개 경로 선택
“걸으며 공직자 마음가짐 다지는 기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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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청에 새로 임용된 공무원들이 지난달 26일 행정 경계구역 답사 중 북한산 둘레길을 걷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북구 제공
강북구청에 새로 임용된 공무원들이 지난달 26일 행정 경계구역 답사 중 북한산 둘레길을 걷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북구 제공
강북구 새내기 공무원들이 도보로 행정구역 경계 지역에 답사 여행을 떠난다.

구는 올해 상반기 임용된 직원 65명이 3~4명씩 조를 나눠 구 행정구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답사 아이디어는 지난 2월 확대간부 회의에서 곽인선 부동산정보과장이 냈다. 그는 “새내기 공무원이 도보로 행정경계를 직접 확인하는 경험을 했으면 한다”며 “걷는 동안 공직자로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스스로 그려보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새내기 공무원들은 오는 6월까지 조별로 답사 날짜와 경로를 결정하고 출발한다. 경로는 우이천, 월계로와 숭인로, 혼합형 등 3종류로 짜여졌다. 답사 내용은 둘레길 걷기, 경치 보며 바람직한 공직자상 생각하기, 경계구역 걷기로 구성됐다.

이들은 조별 경로를 걷기 전 먼저 수유1동 빨래골 공원지킴터에 모여 북한산 둘레길 3구간 흰 구름길을 걷는다. 전망대에서 경치를 내려다보고 행정경계 기본정보 교육을 받는다. 이어 전통사찰로 옮겨 문화재 등을 살펴본 뒤 조별 출발지로 이동한다. 그 뒤 지역 곳곳을 걸으면서 행정경계 이해도를 높이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답사 뒤 스스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공무원상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신규 공무원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장애인식 개선체험, 재활용품 선별 처리시설 견학 등 공직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체험이 주민 생활상을 느껴 보고 구정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며 “공직자로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공무원에게 마음가짐을 다지는 시간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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