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지자체 발표…0시부터 오후 9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각보다 74명 줄어경기 107명, 서울 92명 등 수도권 210명
경남 27명, 경북 20명 등 비수도권 97명
“도떼기시장 아닙니다”… 거제 빽빽한 검사 줄
22일 경남 거제시 한 병원의 코로나19 검사장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한 채 줄을 서 있다. 거제시에 최근 10일 동안 조선소 등에서 확진자 141명이 쏟아지면서 대우조선은 이날 하루 옥포조선소 문을 닫고 직영·협력업체 직원 2400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했다.
거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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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코로나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00명대를 넘어 엿새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400명대를 넘게 기록하고 있다. 2021.3.22 뉴스1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00명대를 넘어 엿새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400명대를 넘게 기록하고 있다. 2021.3.22 뉴스1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10명(68.4%), 비수도권이 97명(31.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07명, 서울 92명, 경남 27명, 경북 20명, 인천 11명, 강원 9명, 부산·충남 각 8명, 울산·전북 각 6명, 충북 5명, 대전 4명, 대구 2명, 광주·전남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중반, 많으면 4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4명이 늘어 최종 415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37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9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주요 신규 사례를 보면 경남 거제시에서는 유흥시설, 직장과 관련해 각각 52명, 79명이 확진됐다. 강원 속초시 어린이집(누적 29명), 서울 노원구 공공기관(12명), 서울 송파구 교회(12명), 경기 성남시 외국인모임(14명), 경기 광주시 가구공장(10명), 전북 전주시 농기계업체모임(12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보고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