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수색작업…나머지 5명 오리무중
20일 밤 경북 경주 감포 해상에서 해경이 전복된 어선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선원들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경주 감포 동방 약 42㎞ 해상에서 9.77t급 어선(승선원 6명)이 전복돼 6명이 실종됐다. 포항해경 제공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9시 20분쯤 경주시 감포항 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거룡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이 사람을 육지로 이송하고 있다.
발견된 사람은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현재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쯤 감포항 동쪽 약 42㎞ 바다에서 거룡호 침수 신고가 들어오자 해양경찰과 해군 등은 야간수색을 벌여 약 3시간 만에 신고 지점에서 4㎞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을 발견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등 한국인 2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중국 교포 1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
한편 해경과 해군은 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어선 주변을 수색해왔다.
경주 앞바다 전복 어선. 포항해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