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채로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고 차 안에서 잠이 든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전날 오후 11시 46분쯤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돼 있던 차량 7~8대를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 후 차 안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