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69명, 비수도권 33명
5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2021.2.5 뉴스1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총 20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50명보다 48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69명(83.7%), 비수도권이 33명(16.3%)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87명, 서울 67명, 인천 15명, 부산 8명, 대구 7명, 충남 5명, 강원·경북·경남 각 3명, 충북 2명, 광주·울산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세종·전북·전남·제주 등 5곳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39명이 더 늘어 최종 2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3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말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집단감염 여파로 500명대까지 증가했으나 다시 400명대, 300명대를 거쳐 200명대까지 내려왔다.
최근 1주일(2.2∼8)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36명→467명→451명→370명→393명→372명→28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83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2명까지 떨어져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다 새 집단발병도 확인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