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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화이자 백신 공급 계획에 차질 없어…이달 중순 이후”

당국 “화이자 백신 공급 계획에 차질 없어…이달 중순 이후”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2-08 17:53
업데이트 2021-02-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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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공급 일정 조정될 여지는 있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화이자 백신 도입 시기와 관련해 “2월 중순 이후 국가별로 백신 공급이 이뤄진다는 코백스의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코백스의 백신 공급 시기가 변했는지 묻는 질의에 답변 자료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질병청은 “코백스가 지난 1월 말 ‘2월 중순 이후’라고 공식 통보한 이후 우리 측에 별도로 공식 통보된 내용은 없었다”며 “현재 코백스와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최대한 빨리 국내 입고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31일 “이르면 2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11만 7000도스, 약 6만명분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한 언론은 방역 당국자를 인용해 “코백스가 화이자 백신의 공급 시기를 이달 말 이후로 알려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예방접종 추진단이 진행한 백신 특별 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은 행정적인 절차에 따라서 공급 일정이 조금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처음 공급되는 것이어서 코백스와 화이자 간에 계약이 이뤄져야 하고, 우리도 화이자와 공급 계약 및 운송 계획을 논의해야 해서 행정절차들이 좀 남아 있다”면서 “(당국이) 통제하기 어려운 절차들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국내로 가장 먼저 들어올 예정인 화이자 백신 약 6만명분은 우리나라가 코백스와의 계약을 통해 받기로 한 1000만명분 가운데 일부다. 코백스는 화이자 백신 외에 상반기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30만명분도 공급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달 말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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