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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사무소에 쌓인 쌀 100포대…익명 기부자 “어려운 분들께”

읍사무소에 쌓인 쌀 100포대…익명 기부자 “어려운 분들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2-02 15:28
업데이트 2021-02-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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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읍사무소에 전달된 백미.  부안군 제공
부안읍사무소에 전달된 백미.
부안군 제공
익명의 기부자가 전북 부안군 읍사무소에 300만원어치의 쌀을 기부했다.

2일 부안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부안읍사무소에 낯선 1t 트럭이 들어왔다.

트럭에서 내린 정미소 직원은 짐칸에서 백미 10㎏ 100포대(시가 300여만원 상당)를 읍사무소 현관에 내려놨다.

정미소 직원은 “누군가가 읍사무소로 쌀을 배달시켰다”면서 쌀을 두고 갔다.

이 기부자는 앞서 읍장에게 미리 연락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로당이 문을 닫는 등 어르신들과 장애인, 다문화가정이 힘든 상황”이라며 “이런 분들께 쌀을 나눠달라”고 전했다.

읍사무소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쌀을 홀몸노인과 저소득 소외계층에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채종남 부안읍장은 “아름다운 나눔의 손길에 감사하며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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