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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유명 중식당 ‘하림각’마저…코로나 여파에 영업 일시중단

종로 유명 중식당 ‘하림각’마저…코로나 여파에 영업 일시중단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1-02 14:01
업데이트 2021-01-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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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하림각도 ‘휘청’
코로나19에 하림각도 ‘휘청’ 2일 서울 종로구 중식당 하림각에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예식장(AW컨벤션센터)은 그대로 영업을 지속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1.1.2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의 유서 깊은 중식당 ‘하림각’이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림각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새해 첫날부터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하림각 출입문에 ‘하림각 영업종료 했습니다. 그 동안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으면서 한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하림각이 완전히 폐업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남상해(82) 하림각 대표이사 회장은 “영업 종료는 아니고 임시 중단”이라고 밝혔다.

남 회장은 “장사가 너무 안돼 운영하면 할수록 적자다. 할 수 없이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영업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하림각 개업 이후 영업 중단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식장(AW컨벤션센터)은 그대로 영업을 지속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987년 개업한 하림각은 최대 3000명의 손님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고 알려진 대규모 중식당이다.

중국집 배달로 시작해 호텔 조리부장 등을 거친 남 회장의 이력은 MBC TV 다큐멘터리 ‘성공시대’로 널리 알려졌다.

하림각은 정가 인사들이 자주 드나들어 정당 워크숍이나 오찬, 간담회 등의 행사가 많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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