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도 나왔다” 독감백신 접종 후 90대 할머니 숨져

“전남에서도 나왔다” 독감백신 접종 후 90대 할머니 숨져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0-21 21:18
업데이트 2020-10-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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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불안감 확산
독감백신 불안감 확산 최근 1주일 새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고가 9건이나 발생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의료진이 독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독감 백신 접종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사망자 9명 중 1명

전남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90대 할머니가 사망했다.

전남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첫 사례로, 질병관리청이 21일 오후 발표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 9명 중 1명이다.

전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목포의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90대 노인 A씨가 집으로 돌아간 뒤 같은 날 밤 12시 30분쯤 숨졌다.

A씨는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관련해 역학 조사관을 파견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병원에서 같은 날짜에 같은 백신을 접종했던 204명에 대한 조사 결과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사망 사례와 예방접종 간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에서 사망 인과성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사망자 9명 중 1명”이라며 “독감백신 후 사망한 것은 맞지만 고인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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