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옵티머스 수탁사’ 하나은행 직원 조만간 소환 예정

검찰, ‘옵티머스 수탁사’ 하나은행 직원 조만간 소환 예정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0-13 22:25
업데이트 2020-10-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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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의 모습. 뉴스1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의 모습. 뉴스1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의 직원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하나은행 수탁영업부의 A팀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감시 소홀 등의 위법 사항을 확인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법원에서 하나은행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을 때도 A팀장의 혐의를 근거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옵티머스가 신탁계약서대로 자금 운용 지시를 내리는지, 그에 따라 자금 운용이 이뤼지는지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책임이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있다고 본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은 지난달 24일 하나은행 본점의 수탁영업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A팀장은 지난 6월 옵티머스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함께 있던 NH 투자증권 직원들로부터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서를 받고 해당 문서가 위조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A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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