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가족 모임”...수도권, 대전 등에서 이어진 코로나19 감염

“장례식장·가족 모임”...수도권, 대전 등에서 이어진 코로나19 감염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0-12 15:11
업데이트 2020-10-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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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거리두기 1단계 첫날 100명 육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거리두기 1단계 첫날 100명 육박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첫날인 1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했다. 2020.10.12
연합뉴스
수도권과 대전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 관련 누적 11명 확진
경기 동두천시 친구 모임 관련 총 15명 확진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명 가운데 지표환자(첫 확진자)를 포함한 가족이 4명, 장례식장 이용객이 7명이다.

방대본은 지난달 28∼30일 장례식장을 방문한 이후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 모임과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모임 참석자가 5명, 참석자의 가족이 2명, 이들의 지인과 회사 동료가 8명이다.

경기 수원시 ‘스포츠아일랜드’에서는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이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5명이 이용자이며 이들의 가족이 1명이다. 이 사례의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 관련 총 14명 확진
추석 연휴 일가족 식사 통한 감염 추정


앞서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3명이 추가로 발견돼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에는 이들의 가족이 7명이고, 가족 중 손자가 등원하는 어린이집 관련자가 7명(교직원 4명, 원생 3명)이다.

방대본은 추석 연휴 기간 일가족 식사를 통해 감염된 후 손자가 등원하는 어린이집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 금정구 병원 관련 누적 15명 확진
진구 지인모임·의료기관 관련 1명 추가 확진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관련 사례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병원 외래방문자가 8명, 병원 종사자가 3명, 외래방문자의 지인과 가족이 4명이다.

부산 진구의 지인모임·의료기관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1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은 20%를 밑돌았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04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93명으로, 18.5%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9.8%)보다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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