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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재유행 국면…신규확진 320명, 사흘만에 또 300명대(종합)

전국적 재유행 국면…신규확진 320명, 사흘만에 또 300명대(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26 10:43
업데이트 2020-08-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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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코로나19 검사...분주한 의료진
계속되는 코로나19 검사...분주한 의료진 25일 오전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8.25 뉴스1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집회 등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는 데다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전 지역, 전방위로 확산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까지 준비하며 다각도의 방역 강화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13일 연속 세 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0명 발생해 누적 1만 8265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397명이 발생한 이후 이틀 연속(266명→280명) 200명대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다시 300명을 훌쩍 넘은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의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13일째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이다.

재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14일부터 누적 확진자 수는 3495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32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7명이고,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등 22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외에는 강원에서 18명, 충남·전남에서 각 12명이 각각 새로 확진됐고 이외에 광주·대전·전북 각 7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구·울산·제주 각 2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 총 915명…22곳으로 전파돼
전날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총 915명이 확진됐다. 사랑제일교회의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22곳으로 전파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관련 감염자도 계속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전날까지 총 193명이 집계됐다.

그밖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83명),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66명), 서울 관악구의 ‘무한구(九)룹’(44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4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80명이나…사망자는 누적 3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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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헬스장
굳게 닫힌 헬스장 25일 오전 전남 순천시 청암 휘트니스센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굳게 문이 닫혀 있다. 휘트니스센터에서는 이날 하루 이용자 중 14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돼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2020.8.25
연합뉴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는 비단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감염병 전문병원인 순천향대병원 부속 천안병원과 관련해 17명이 감염됐고 전남 순천의 경우 한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 1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6명), 서울(2명), 대구·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2명, 경기 98명, 인천 2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37명(74%)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80명이다.

전체적으로는 세종, 충북, 경북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12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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