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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예배 본 인천 주민, 자가격리 중 울산까지 도주

사랑제일교회 예배 본 인천 주민, 자가격리 중 울산까지 도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19 17:31
업데이트 2020-08-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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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방해하는 사랑제일교회
방역 방해하는 사랑제일교회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등이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2동 교회 인근 도로에서 민관 합동 방역 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2020.8.18
연합뉴스
경부고속도 통해 화물차 도주했다가 9시간만에 검거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자가격리 중이던 인천 주민이 9시간여 만에 울산에서 검거됐다.

19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자가격리 대상자 A(59)씨가 이날 오후 2시 43분쯤 울산시 북구 화봉사거리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앞서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지난 13일부터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는 지난 16일 인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자가격리 조치 중이었다.

그러던 중 19일 오전 5시쯤 장소를 이탈해 자신의 화물차를 몰고 어딘가로 향했다.

오전 10시쯤에는 담당 공무원과의 통화에서 “일하러 외출한 상태”라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 공무원은 전화 통화가 끊긴 뒤 연락이 닿지 않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울산 경찰은 수배차량검색시스템(WASS)으로 A씨 도주 경로를 파악한 뒤 울산 북구 지역에 경력을 긴급 배치해 A씨를 검거했다.

그는 화물차를 몰고 경부고속도로와 7번 국도를 거쳐 울산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경찰은 A씨를 보건당국에 인계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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