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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서 다른 교회로 코로나19 전파 사례 75건

사랑제일교회서 다른 교회로 코로나19 전파 사례 75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18 11:23
업데이트 2020-08-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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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에서도 마스크 내린 전광훈
구급차에서도 마스크 내린 전광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해 있다. 2020.8.17
연합뉴스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다른 지역 교회와 접촉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례가 75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는 교인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고 다른 지역의 교회를 다니기도 했다”라며 “다른 지역으로 추가 전파된 사례가 지금까지 75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명단을 확보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교인은 4000여명이다. 방역당국은 이 가운데 3200여명에 대해 격리조치했고, 25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를 받은 2500여명 중 현재까지 양성으로 확진된 사례는 383명이다. 양성률로 보면 약 15% 수준으로 집단 내 확진자가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교인 약 800여명의 소재 파악이 어렵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이분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며 “교인들께서 본인과 가족, 이웃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격리와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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