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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멧돼지 폐사체서 ASF 바이러스 첫 검출

강원 인제 멧돼지 폐사체서 ASF 바이러스 첫 검출

조한종 기자
입력 2020-08-16 21:00
업데이트 2020-08-1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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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경기 연천에서 포획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올해 4월 이후 감염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지난해 10월 경기 연천에서 포획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올해 4월 이후 감염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강원 인제군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6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해 10월 첫 발생 이후 야생 멧돼지 ASF 발생사례는 총 706건이 됐다. 이번 개체는 마을 주민이 밭 도랑에서 발견했다. 남방한계선에서 16㎞ 남쪽에 떨어진 마을과 농경지가 분포하는 곳이다. 지난 7일 ASF가 검출된 양구군 방산면 금악리와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등과는 동쪽으로 20㎞ 이상 떨어져 있다. 환경부는 이 지역이 오염이 예상되는 남방한계선 인근과 산악으로 연결돼 전파된 것으로 추정한다.

환경부는 인제군과 함께 발견지점 주변을 둘러싸는 2차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몰이식 수렵은 감염확산을 가속할 우려가 있어 당분간 중단하고 멧돼지 흔적 및 이동 길목 주변에 포획틀을 집중 설치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경기 파주·연천, 강원 철원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자 경기 파주~강원 고성 구간에 483.9㎞ 규모(동서 횡단 434.8㎞, 남북 종단 49.1㎞)의 광역울타리를 조성했다.

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20-08-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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