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길원옥 할머니, 양아들에 정기적으로 송금했다”

정의연 “길원옥 할머니, 양아들에 정기적으로 송금했다”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6-18 23:13
수정 2020-06-1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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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소장 관련 의혹 보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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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원옥 할머니. 연합뉴스
길원옥 할머니.
연합뉴스
“6월 1일에도 3000만원 지급”

정의기억연대가 최근 숨진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손모(60) 소장 관련 의혹 보도에 반박하고 나섰다.

정의연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92) 할머니의 양자 부부 주장을 근거로 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고인과 길원옥 인권운동가, 정의기억연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일부 매체는 길 할머니의 양자인 황선희(61) 목사와 황 목사의 부인 조모씨의 주장을 인용해 길 할머니가 매달 받던 정부 지원금이 다른 계좌로 빠져나갔으며 이를 알게 된 조씨가 손 소장에게 해명을 요구하자 손 소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정의연은 황 목사가 정기적으로 오랜 기간 길 할머니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정의연은 또 길 할머니를 보살핀 요양보호사들이 ‘할머니는 양아들에게 정기적으로, 방문 시 혹은 특별한 요청에 따라 현금을 제공했다’는 증언도 했다고 전했다. 정의연은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직접 방문이 어려워지자 손 소장이 양아들 은행 계좌로 송금하기도 했다”면서 “6월 1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3000만원이 양아들에게 지급됐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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