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능후 “앞으로 일주일 방역 보완 마지막 기회”

[속보] 박능후 “앞으로 일주일 방역 보완 마지막 기회”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6-07 18:17
업데이트 2020-06-07 18: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부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는 것과 관련, 앞으로 1주일이 전국 확산 여부를 가르는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이 여러 다중시설을 거치며 연쇄적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어 수도권의 경우 위험도가 커지고 있다”면서 “어쩌면 이번이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보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 생활방역 노력과 방역당국의 추적으로 대규모 확산으로 진행하는 것은 막고 있으나, 추적 속도가 확산 추이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해 환자 발생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감염전파가 대규모의 밀폐시설 내에 밀집된 군중 속에서 이뤄진다면 급격한 유행의 확산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교회 소모임과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등에서 산발적 연쇄 감염이 계속되면서 최근 2주간 1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39.6명으로, 이전 2주간(5월 10일∼5월 23일)의 23.2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박 1차장은 이런 통계를 언급하면서 “앞으로 1주일이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앞으로의 방역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일단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수도권의 상황을 관리하되 통제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악화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