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선거운동 방해’ 대진연 회원 2명 구속

‘오세훈 선거운동 방해’ 대진연 회원 2명 구속

이근아 기자
입력 2020-06-04 22:43
수정 2020-06-05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유세차 오른 오세훈 父女
유세차 오른 오세훈 父女 오세훈 미래통합당 광진을 후보와 큰딸 배우 오주원 씨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13/뉴스1
4·15 총선 때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서울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2명이 구속됐다. 법원은 이들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혐의를 소명할 자료가 충분하다고 결론 냈다.

4일 서울동부지법 이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대진연 회원 3명 중 2명인 유모(36)·강모(23)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해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자료가 충분하고, 피의자들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모(21)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가담정도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광진경찰서는 지난 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19명을 조사하고 이들 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오 후보가 지난해와 올해 명절에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 등 5명에게 120만원을 준 것을 문제 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들에게 적용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