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뱃길 만든다, 충남·전북 4개 시·군 용역 착수

금강 뱃길 만든다, 충남·전북 4개 시·군 용역 착수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0-05-15 17:11
수정 2020-05-15 17: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충남과 전북을 끼고 흐르는 금강에 뱃길이 만들어진다. 1990년 금강하구둑 건설로 막힌 뱃길이 금강 안에서나마 조성될 경우 적잖이 아쉬움을 덜 것으로 보인다.

충남 서천군·부여군·논산시와 전북 익산시 등 4개 시·군은 지난 15일 서천군청에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들이 2013년 금강수상관광상생발전협의회(회장 노박래 서천군수)를 구성한 뒤 실질적 첫발을 뗀 것이다. 용역은 한국종합기술이 한다.
이미지 확대
충남과 전북 4개 시군이 추진하는 금강 뱃길 노선도. 서천군 제공
충남과 전북 4개 시군이 추진하는 금강 뱃길 노선도. 서천군 제공
금강 뱃길은 서천군 신성리갈대밭에서 부여군 구드래공원까지 42㎞이다. 이 용역업체는 오는 9월 27일까지 수심 등 실효적 운항 여부와 관리 방안, 뱃길 주변 경관조성 사업, 사업비 확보 방안 등을 연구해 뱃길 건설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분석한다.

뱃길 주변 경관사업은 화훼단지 조성, 야간 경관조명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오은희 서천군 주무관은 “유람선을 운항할 정도로 수심이 깊은지 등을 측정해 준설도 이뤄질 것”이라며 “사업은 금강변 자치단체의 상생발전을 이끌고 지역발전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뱃길에 유람선이 운항되면 각 시·군 관광지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미지 확대
충남 서천군 신성리갈대밭에 관광객이 몰려와 걷고 있다. 금강 뱃길이 조성되면 주요 관광지로 더 인기를 끌 전망이다. 서천군 제공
충남 서천군 신성리갈대밭에 관광객이 몰려와 걷고 있다. 금강 뱃길이 조성되면 주요 관광지로 더 인기를 끌 전망이다. 서천군 제공
금강을 끼고 있는 이들 시·군은 관광자원이 적잖다. 서천은 신성리갈대밭과 장항항, 옛 백제수도인 부여는 궁남지와 낙화암 등이 있다. 논산시는 이병헌과 김태리 주연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요 세트장인 선샤인랜드, 익산시는 웅포관광지 등이 있다. 지금도 서천 신성리갈대밭, 익산 웅포, 논산 강경포구, 부여 구드래공원 등에 선착장이 있고 사설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으나 관광효과는 크지 않다. 하구둑 건설 전 금강은 바다 물고기를 실은 어선이 강경포구 등까지 드나드는 유명 뱃길이었다.

오 주무관은 “사업 추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국비 등 예산이 빨리 확보되면 5년 안에 뱃길이 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리 종합시장 노후 소방시설 보수 완료 환영”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청량리 종합시장의 노후 화재 안전시설 보강공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청량리 종합시장은 최근 노후화된 소방관련 시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지난 7월 말 이병윤 교통위원장이 청량리 종합시장 상인회와 함께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애로점을 청취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현장점검 이후 동대문구, 서울시 측에 시장 점포의 화재 예방을 위한 프리액션밸브 교체 등의 소방관련 시설의 보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청하였고 그 결과 “2025년 전통시장 안전취약시설물 긴급보수 지원사업”으로 예산 반영을 성사시켜 보수공사가 완료됐다. 이 위원장은 “전통시장의 소방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상인회와 집행부가 함께 이룬 성과로 보수공사가 마무리되었음을 환영한다”라며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사이에는 청량리전통시장, 청과물 시장 등 전통시장이 밀집되어 있어 특히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함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동대문구 전통시장의 안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리 종합시장 노후 소방시설 보수 완료 환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