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반도 일대 규모 2.0 이상 지진 88건 기록

올해 한반도 일대 규모 2.0 이상 지진 88건 기록

강경민 기자
입력 2019-12-30 11:16
업데이트 2019-12-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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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밀양 지진, 7위 규모…남한에서는 7월 상주 지진 이어 두번째 규모

30일 0시 32분 경상남도 밀양 동북동쪽 15km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3.5의 지진은 올해 한반도 내륙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중 규모로는 7위에 해당했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밀양 지진을 포함해 올해 한반도 지역과 해역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88건 발생했다.

한반도 내륙에서는 총 45건이 발생했는데, 밀양 지진은 내륙 지진 중 규모로는 3위에 해당했다. 남한 지역으로 한정하면 2위였다.

내륙에서는 황해북도 송림 북동쪽 9km 지역(6월 27일), 경상북도 상주 북북서쪽 11km 지역(7월 21일)에서 발생한 지진이 각각 규모 3.9로 가장 강했다.

올해 한반도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은 작년 115건, 2017년 223건, 2016년 252건과 비교하면 횟수는 줄었다.

규모 4.0 이상 지진은 올해 2건으로, 강원도 동해와 경북 포항에서 각각 50㎞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2016년에는 4건, 2017년 2건, 2018년 1건이었다.

기상청은 이날 밀양 지진으로 총 42건의 유감(감지)신고가 들어왔으며 경남에서 22건, 울산에서 12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대구와 부산에서도 각각 3건이, 경북에서도 2건이 들어왔다.

지역별 관측장비에서 기록하는 계기진도는 경남·경북·울산에서 4를 기록했고 부산이 3, 대구가 2를 기록했다.

계기진도가 4이면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낄 수 있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이 흔들린다.

이날 첫 지진 후 14분 후인 0시 46분과 1시간 12분 후인 오전 1시 44분에는 각각 규모 1.6, 2.1의 여진이 기록됐다

경남소방본부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지진을 감지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졌으나 다행히 피해 신고는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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