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폐암 의심 진단으로 다음달 수술…재판 중단될 듯

양승태, 폐암 의심 진단으로 다음달 수술…재판 중단될 듯

최선을 기자
입력 2019-12-24 19:40
업데이트 2019-12-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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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4일 폐 일부 절제하는 수술”
재판부에 기일·보석조건 변경 등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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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9.8.23  연합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9.8.23
연합뉴스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다음달 폐 수술을 받는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이 재판 절차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함에 따라 공판 일정이 잠시 중단될 전망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양 전 대법원장이 다음달 폐 수술을 받는다. 양 전 대법원장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에 공판절차 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변호인은 재판부에 공판기일을 바꿔 지정하고 주거지 제한과 관련한 보석 조건을 변경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견서에서 변호인은 “최근 양 전 원장이 ‘폐암으로 의심되는 악성 신생물’ 진단을 받았다”면서 “내년 1월 14일 폐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수술 후 약 1주일 동안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4주 동안 안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0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진행될 예정인 양 전 대법원장 등의 공판 일정도 잠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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