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현장·하류서 시신 3구 수습…실종자 11명

헝가리 유람선 침몰현장·하류서 시신 3구 수습…실종자 11명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6-06 10:39
업데이트 2019-06-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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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정박 중인 다이빙 플랫폼에서 한국-헝가리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인양 준비를 위한 잠수 작업을 실시하며 선체 주변 실종자 수색도 병행한다. 2019.6.5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정박 중인 다이빙 플랫폼에서 한국-헝가리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인양 준비를 위한 잠수 작업을 실시하며 선체 주변 실종자 수색도 병행한다. 2019.6.5
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과 하류 쪽으로 50㎞ 가량 떨어진 곳에서 5일(현지시간) 한국인 탑승객 3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에 따라 한국인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1명이 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쯤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TEK) 소속 요원이 사고 현장에서 50㎞ 하류 쪽 에르치 지역을 수색하는 과정에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 시신은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추돌 사고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에 탑승했던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헝가리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21분쯤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침몰 선체 인양을 위한 수중수색 도중 발견해 수습했다. 신원 감식 결과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6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오후 3시 40분에는 허블레아니 선체에서 떠오른 시신 1구를 대기 중이던 경비정이 발견해 수습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침몰 유람선에 탑승했던 4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고 7명은 구조됐다. 이에 따라 5일 현재 한국인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1명이 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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