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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8.8도, 111년 관측사상 최악폭염…분 단위 경신(3보)

서울 38.8도, 111년 관측사상 최악폭염…분 단위 경신(3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01 13:32
업데이트 2018-08-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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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1일 낮 기온이 38.8도까지 올라 1907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붉은 레드카펫 위 걷는 시민들?
붉은 레드카펫 위 걷는 시민들? 폭염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1일 오후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서울 광화문 광장이 붉게 표시되고 있다.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2018.8.1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 대표 관측소에서 측정한 기온이 38.5도를 기록한 데 이어 오후 1시 38분께 38.6도, 1시 40분 38.7도, 1시 41분 38.8도까지 치솟았다.

서울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이 분 단위로 새로 작성되고 있다.

서울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111년 동안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기온은 1994년 7월 24일에 기록한 38.4도였다.

이어 지난달 31일 38.3도, 1994년 7월 23일과 1943년 8월 24일 38.2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올해는 장마가 지난 11일 이례적으로 일찍 끝난 뒤 전국적으로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큰비가 내리지 않는 가운데 티베트에서 발달한 대륙 고기압이 북태평양 고기압에 힘을 보태면서 한반도는 나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북쪽에는 고기압이, 남쪽에는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소멸하고 남은 저기압이 놓여 있다.

고기압은 시계방향, 저기압은 반시계방향으로 각각 돌기 때문에 현재 한반도에는 동쪽에서 바람이 불고 있다.

동풍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푄 현상’이 나타나 서쪽에서 더 뜨거워져 서울의 기온을 끌어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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