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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북상 중…농작물·농업 시설물 관리 비상

태풍 ‘쁘라삐룬’ 북상 중…농작물·농업 시설물 관리 비상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01 11:01
업데이트 2018-07-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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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코앞에 둔 제주
태풍 ‘쁘라삐룬’ 코앞에 둔 제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1일 오전 태풍의 길목 제주 서귀포항에 많은 어선이 정박해 있다. 2018.7.1 연합뉴스
많은 비와 함께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농작물과 농업 시설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태풍 예상 진로 상 전남은 2∼3일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원은 논·밭작물, 과수, 축산, 농업 시설물별 관리 요령을 발표했다.

벼농사 지역에서는 물에 잠길 우려가 있는 논두렁 물꼬를 낮게 조정해야 한다.

물에 잠기거나 흙이 묻은 벼는 씻어내고 물이 빠진 뒤 새 물로 갈아줘 뿌리의 활력을 높여줘야 한다고 농업기술원은 권고했다.

고추, 콩 등 밭작물은 습해가 생기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밭작물은 비가 내린 뒤 병 발생이 많아지므로 친환경 적용 약제를 이용한 방제를 잊어서는 안 된다.

과수원에서는 풀, 집 등을 씌워 토양 유실을 막고 찢어질 수 있는 가지를 묶고 받침대를 받쳐준다.

축산 시설에서도 바닥에 보관 중인 사료를 높은 곳으로 옮겨 물에 잠기지 않게 하고 가축분뇨 저장 시설도 점검해 빗물이 들어가거나 오·폐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밖에 시설 하우스는 비닐이 바람에 찢어지지 않도록 밀폐 후 비닐 끈으로 고정하고 덮어씌운 비닐을 일부 찢어 골재 파손에도 대비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태풍을 전후해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태풍 진로를 전하는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관리 요령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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