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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고생 집단폭행 가해자 4명 고속도로 휴게소서 체포

인천 여고생 집단폭행 가해자 4명 고속도로 휴게소서 체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1-08 19:07
업데이트 2018-01-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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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킨 ‘인천 여고생 집단 폭행사건’의 가해자 4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여중생 집단폭행’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공유된 사진. 실제로는 졸업을 앞둔 여고생으로 부모와 함께 경찰을 찾아 고소장을 냈다. 2018.1.7.  페이스북
‘인천 여중생 집단폭행’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공유된 사진. 실제로는 졸업을 앞둔 여고생으로 부모와 함께 경찰을 찾아 고소장을 냈다. 2018.1.7.
페이스북
인천 남동경찰서는 8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기 오산휴게소에서 A(20)씨 등 20대 2명과 B(15)양 등 10대 여자 자퇴생 2명을 모두 검거했다.

A씨 등 4명은 범행 후 부산에 갔다가 이날 인천으로 이동하던 중 공조 수사 요청을 받은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직원들에게 붙잡혔다.

이들은 이달 4일 오전 5시 39분 인천시 남동구의 한 편의점 앞길에서 평소 알고 지낸 모 여고 3학년생 C(18)양을 차량에 태운 뒤 인근 빌라로 데리고 가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다음 날인 5일 오전 1시 22분까지 20시간가량 해당 빌라에 감금돼 있다가 성매매를 하라는 강요를 받고 그곳에서 빠져나왔다. A씨와 B양 등 피의자 4명은 둘씩 연인인 사이로 확인됐으며, 지난해 12월에도 C양을 집단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과거 폭행을 당했을 때 자신들의 명품 바지에 피가 튀어 더러워졌다며 세탁비로 현금 45만원을 요구했다. 이를 주지 않는다고 지난 4일 새벽에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페이스북에는 ‘인천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시퍼렇게 멍이 들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A양의 얼굴 사진이 올라왔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피해자는 여중생이 아니라 다음 달 졸업 예정인 여고생 C양이었다.

경찰은 가해자 모두를 인천으로 압송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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