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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기간 자가용 필요 없다…셔틀·시내버스 무료 운행

평창올림픽 기간 자가용 필요 없다…셔틀·시내버스 무료 운행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28 11:08
업데이트 2017-12-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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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경강선 KTX·관광·숙박지 연결 맞춤형 교통대책 완성

2018평창동계올림픽 때 굳이 자가용을 운행하지 않아도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강원도가 배후도시까지 셔틀버스 운행 무료, 개최지역 시내버스도 무료로 운행하는 등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관람객 맞춤형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수도권 등에서 개최지역으로 접근하는 광역이동대책과 평창 강릉 정선 등 개최지 이동대책,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에 대한 세부적인 대책을 담았다.

우선 수도권 등에서 개최지로 수송하는 광역이동대책을 추진한다.

영동과 영서 틈새를 개선하고자 착공 6년 만인 이달 22일 개통한 경강선 KTX를 통해 하루 2만1천명을 수송한다.

개최지역으로 진입하는 모든 시외·고속버스는 개최지역을 거쳐 운행하고, 양양공항 셔틀버스도 투입한다.

수도권 관람객 급증 등 우발상황에 대비해 예비차량 200대를 확보, 대중교통 부족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개최지역 내 관람객 수송대책도 마련했다.

하루 평균 관람객 2배 수준인 연인원 10만명을 수송하는 규모로 계획했다.

개최 시·군 전체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하며 경기장을 경유 또는 근접하도록 운행노선 체계를 개편한다.

부제를 해제해 503대 택시를 경기장 주변에 전진 배치한다.

부족한 대중교통에 대비해 개최 시·군 배후도시인 원주권·동해권·속초권과 경기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56대를 운행, 원거리 숙박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주요 관광지와도 연계해 운행한다.

경기장과 경기장 간, 경기장과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거점 등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430여대를 투입한다.

올림픽 입장권 구매와 관계없이 무료로 셔틀버스를 이용,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와 관광도 함께 즐기도록 설계했다.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수송대책도 내놓았다.

특장버스 46대, 저상버스 44대, 휠체어리프트 139대를 투입하고, KTX 장애인석을 75석으로 확대한다.

이와는 별도로 도에서 보유한 장애인 콜택시 99대도 시·군 제한 없이 운행하는 등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개최지역에 전진 배치한다.

17개 광역 시·도에서 경기장까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전세버스 1천대를 투입해 3만5천명의 교통약자를 수송한다.

최문순 지사는 28일 “평창올림픽은 국격에 걸맞은 문화국민의 면모와 강원도민 자긍심을 높이는 모범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책의 목적은 첫 번째는 무료, 두 번째는 자가용 필요 없는 행사로 치르는 것인 만큼 대회 성공을 위해 차량 홀짝제(2부제), 자가용 안 타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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