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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객 국민 266명 추가 귀국…“드디어 집으로”

발리 여행객 국민 266명 추가 귀국…“드디어 집으로”

김서연 기자
입력 2017-12-01 08:36
업데이트 2017-12-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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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분화의 여파로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 고립됐던 한국인 여행객들 266명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전날 밤 입국한 173명에 이은 추가 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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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수송’ 발리 한국여행객 귀국
‘전세기수송’ 발리 한국여행객 귀국 인도네시아 발리에 갔다가 화산 분화로 발이 묶였던 한국인 여행객 266명이 1일 정부가 투입한 전세기 편으로 귀국했다.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전세기에서 내린 여행객들이 정부 관계자의 인사를 받으며 입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7.12.1 [공동취재단=연합뉴스]
특별 전세기는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 탑승객들은 발리 섬에 체류하다가 화산재로 인해 항공교통이 마비되자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대절한 버스를 이용하거나 자체적인 수단을 강구해 수라바야로 대피했다.

귀국객들은 안도한 표정으로 비행기에서 내렸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여행객들의 가족과 지인들이 몰려들었다. 귀국객 중 특별한 건강상 이상을 겪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해외 위기 상황에 대비해 아시아나항공과 작년 6월 ‘해외 대형재난시 우리국민 긴급대피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건은 이후 첫 전세기 투입 사례다.

외교부는 이후 탑승객들에게 적정한 수준의 탑승 비용을 청구할 계획이다.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는 “오늘 중 수라바야와 발리에서 700∼800명의 국민이 전세기와 정기편을 이용해 귀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관련 당국은 발리 섬에 한국인 관광객이 아직 일부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교민 수도 600명이 넘는 까닭에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앞으로도 당분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발리에 직원을 상주시키는 등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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