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근무 후 퇴근 소방관 심폐소생술로 50대 가장 구해

밤샘근무 후 퇴근 소방관 심폐소생술로 50대 가장 구해

입력 2017-10-09 22:09
수정 2017-10-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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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소방서 김경남 소방교, 돌연사 위기 처한 남성 응급처치

추석 연휴 밤샘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소방관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도로에 쓰러진 50대 가장의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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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남 보성소방서는 전날 오후 5시 35분께 순천시 대룡동 한 식당 앞에서 이 소방서 소속 김경남(31) 소방교가 도로 위에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 소방교 응급처치로 가장인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호흡과 의식을 회복했다. 사진은 당일 밤샘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김 소방교(왼쪽 검은색 상의)가 쓰러진 남성에게 응급처치하는 모습.  전남 보성소방서 제공=연합뉴스
9일 전남 보성소방서는 전날 오후 5시 35분께 순천시 대룡동 한 식당 앞에서 이 소방서 소속 김경남(31) 소방교가 도로 위에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 소방교 응급처치로 가장인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호흡과 의식을 회복했다. 사진은 당일 밤샘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김 소방교(왼쪽 검은색 상의)가 쓰러진 남성에게 응급처치하는 모습.
전남 보성소방서 제공=연합뉴스
9일 전남 보성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5분께 순천시 대룡동 한 식당 앞에서 이 소방서 소속 김경남(31) 소방교가 도로 위에 쓰러진 김모(51) 씨를 발견했다.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고 귀가하던 중이던 김 소방교는 김씨에게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응급처치는 가족과 주변 시민 신고로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김씨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그는 평소 건강 이상징후를 감지하지 못했고, 급성심근경색 증상에서 회복한 뒤 특별한 질병이 발견되지 않아 퇴원했다.

김 소방교는 이날 오전까지 밤샘근무를 하고 퇴근해 가족과 휴일을 보내던 중이었다.

보성소방서 관계자는 “김 소방교의 빠른 조처로 50대 가장의 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소방교는 2010년 11월 임용돼 여수·고흥소방서를 거쳐 보성소방서에서도 구조와 화재 진압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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