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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미군부대서 30분간 공습 사이렌…경찰에 문의 전화 쇄도

심야 미군부대서 30분간 공습 사이렌…경찰에 문의 전화 쇄도

입력 2017-09-28 09:35
업데이트 2017-09-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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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경북 칠곡군 미군부대 공습경보 사이렌이 30분가량 오작동해 경찰서와 소방서에 신고·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경북소방본부와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시 31분께 왜관읍 석전·아곡리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캐럴’에서 별안간 사이렌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자다가 경보에 놀란 주민들은 경찰과 119에 전화해 “전쟁 났느냐”, “벨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자겠다. 무슨 일이냐”며 상황을 파악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주민은 119에 “화재경보기 소리가 들린다”고 신고해 소방 당국이 현장에 소방차 4대와 소방관 9명을 투입했다.

사이렌 오작동은 오전 2시 5분까지 30분이 넘도록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현장에 나가보니 화재경보기가 작동한 것이 아니었고 통제구역이라 부대 안에 들어가지 못한 채 상황을 지켜보다가 오전 2시 34분쯤 철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렌 소리에 놀란 시민 신고전화가 많이 걸려왔다”며 “미군 측에 확인해보니 ‘비가 내리는 등 영향으로 공습경보 사이렌이 오작동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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